"에걔?" 한국인 90%가 평생 틀리게 쓴 이 단어
"에걔, 겨우 이거야?" 이 문장이 틀린 이유를 아시나요? 국립국어원 표준어 규정에 따른 정확한 감탄사 표기법을 알려드립니다.
Dec 04, 2025
핵심 요약
바쁘신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에게', '에걔'는 국어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 틀린 표현 (X): 에게, 에걔, 에게
- 맞는 표현 (O): 애걔 (탄식, 뉘우침), 에계 (하찮음)
"설마, 내가 지금까지 썼던 말이 없는 말이라고?"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때, 혹은 친구들과 대화할 때 무심코 이런 말 자주 쓰시죠?
"에걔? 반응이 왜 그래?""에게... 이게 다야?"
상대방의 반응이 시원찮거나, 기대보다 결과물이 작을 때 습관적으로 쓰는 이 감탄사. 놀랍게도 위 두 문장은 모두 맞춤법이 틀렸습니다.
"에이, 설마 발음 나는 대로 쓰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 이 포스팅을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사소한 맞춤법 하나가 당신의 '스마트한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늘은 국립국어원에서도 가장 많이 검색되는 '혼동 어휘', [애걔 vs 에계]를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왜 '애'이고, 왜 '에'일까?

존재하지 않는 말: '에게', '에걔'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가 발음하는 [에게]라는 감탄사는 표준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에게'는 조사(누구에게 주다)로만 쓰일 뿐, 감탄사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에게, 이게 뭐야?'라고 쓰는 순간 맞춤법 파괴자가 되는 것이죠.
'애걔' : 뉘우치거나 안타까울 때
입을 조금 더 크게 벌려 '애' 소리를 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 상황: 시험을 망쳤을 때, 실수를 깨달았을 때, 남의 불행을 안타까워할 때.
- 기억 팁: 아이(애)가 넘어져서 안타깝다 -> 애걔
'에계' : 뉘우치거나, 어떤 것이 하찮을 때
입을 옆으로 찢어 '에' 소리를 내는 느낌입니다. 주로 무언가 작거나 시시할 때 씁니다.
- 상황: 월급 통장을 봤을 때, 선물 크기가 너무 작을 때.
- 기억 팁: 계란처럼 작아서 하찮다 -> 에계
✏ 참고: 사실 '애걔'와 '에계'는 의미가 거의 비슷해서 교차해서 사용해도 문맥상 크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에게'나 '에걔'로 쓰지 않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에게게'라고 길게 쓰는 건 맞나요?
A. 네, 가능합니다! 단, 표기는 '애걔걔' 또는 '에계계'로 써야 합니다. 여전히 '에게게'는 틀린 표현입니다.
Q. 둘 중에 하나만 외운다면 뭘 외울까요?
A. '애걔'를 추천합니다. 발음상 입을 더 크게 벌리는 경우가 많고, 탄식의 상황에서 더 범용적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Focus on structure first, then refine with rules and reader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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