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 vs 돼, 이것만 알면 절대 안 틀림
'되' vs '돼' 완벽 정리. 어간과 어미의 원리부터 가장 쉬운 구분 꿀팁, 실전 오답 노트까지 한 번에 확인하세요.
Nov 26, 2025
보고서를 쓰거나 중요한 메일을 보낼 때, '되'와 '돼' 사이에서 멈칫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한국인 10명 중 8명이 헷갈려한다는 이 맞춤법, 오늘 확실하게 종결해 드립니다.
💡 핵심 요약: 이것만 기억하세요!
시간이 없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이 공식만 알면 99% 해결됩니다.
'하/해' 대입법: '하'가 어울리면 '되', '해'가 어울리면 '돼''되어' 치환법: '돼'는 '되어'의 줄임말입니다. 풀어서 자연스러우면 '돼'가 정답!
[실전 퀴즈] 당신의 맞춤법 실력은?
해설을 보기 전에, 직관적으로 정답을 골라보세요. (정답은 글 하단에 있습니다)
Q1. 여기서 이러시면 ( 안되요 / 안돼요 ).
Q2. 준비가 다 ( 됬습니다 / 됐습니다 ).
Q3. 훌륭한 사람이 ( 되라 / 돼라 ).
한눈에 보는 '되' vs '돼' 비교표

구분 | 형태 | 특징 | 마법의 치환 공식 |
되 | 어간 (줄기) | 혼자 쓰일 수 없음 (미완성) | '하'를 넣었을 때 자연스러움 |
돼 | 어간 + 어미 | '되어'의 준말 (완성형) | '해'를 넣었을 때 자연스러움 |
상세 설명: 도대체 왜 헷갈릴까?
① '되'는 혼자서 설 수 없습니다
'되다'에서 '되-'는 동사의 몸통(어간)입니다. 우리말에서 몸통만 있고 꼬리(어미)가 없으면 문장이 될 수 없죠. 반드시 뒤에 '-어', '-고', '-니' 같은 어미가 붙어야 합니다.
- 어색한 예: "나 가수 되." (X) → 문장이 끝나지 않음
- 바른 예: "나 가수 되고 싶어." (O)
② '돼'는 이미 완성된 형태입니다
'돼'는 '되-' 뒤에 어미 '-어'가 합쳐진 '되어'의 줄임말입니다. 이미 어미가 포함되어 있으니 문장의 끝에 당당히 올 수 있습니다.
- 예시: 안돼 (안되어), 됐어 (되었어)
🧐 [알쓸신잡] 왜 발음이랑 표기가 다를까?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되어'의 준말은 '돼'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언어학적으로 흥미로운 모순이 숨어 있습니다.'되(중모음)'와 '어(중모음)'가 합쳐졌는데 발음은 저모음인 [돼]가 되기 때문이죠. 1930년대 표준어가 정립될 당시에도 이 발음 구분은 명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현재 서울말을 기준으로 하면 '되어'를 '되'로 줄여 쓰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현행 규정상 '돼'가 맞는 표기이므로 우리는 규정을 따라야 합니다. (이런 배경을 알면 맞춤법이 더 재밌어지죠?)
실전 테스트: '하' vs '해' 공식 적용하기
가장 강력하고 빠른 구분법인 '하/해' 공식을 실제 문장에 적용해 볼까요?
Case 1. 안(되/돼)요
- 안하요? (어색함)
- 안해요? (자연스러움)
👉 정답: 안돼요
Case 2. 참석하면 (되/돼)나?
- 참석하면 하나? (자연스러움)
- 참석하면 해나? (어색함)
👉 정답: 되나
Case 3. 그렇게 하면 안 (되/돼)
- 그렇게 하면 안 하. (뭔가 부족함)
- 그렇게 하면 안 해. (자연스러움)
👉 정답: 안돼
자주 묻는 질문 (FAQ)
Q. '되'로 문장을 끝내는 경우는 절대 없나요?
A. 네, 절대 없습니다. 문장의 끝(종결)에는 반드시 어미가 필요하므로, '되' 혼자서는 문장을 끝맺을 수 없습니다. 문장 맨 끝이라면 무조건 '돼(되어)' 혹은 '돼요(되어요)' 등을 써야 합니다.
Q. '됬'이라는 글자는 아예 없는 건가요?
A. 네, 한국어에 '됬'이라는 글자는 없습니다. '되었-'의 준말이므로 무조건 '됐'으로 표기해야 합니다.
- 됬다 (X) → 됐다 (O)
[퀴즈 정답]
- 안돼요 (안해요 O / 안하요 X)
- 됐습니다 ('되었습니다'의 준말)
- 돼라 ('되어라'의 준말)
Focus on structure first, then refine with rules and reader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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