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와 '어의'의 정확한 뜻과 차이

'어의가 없다'와 '어이가 없다' 중 무엇이 맞을까요? 맷돌 손잡이 유래를 통해 절대 헷갈리지 않는 구분법을 알려드립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Dec 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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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업무 메일을 쓰거나, 썸 타는 상대와 카톡을 할 때 갑자기 손이 멈출 때가 있습니다. "이 상황 진짜 어의가 없네? 아니, 어이가 없네?"

발음이 똑같아서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글을 다 읽고 나면, 앞으로 평생 헷갈릴 일이 없을 겁니다. '맷돌 유래'로 머릿속에 확실히 각인시켜 드릴게요.

흔히 '어이'를 '어처구니'의 줄임말이나 같은 말로 봅니다.

상상해 보세요. 콩을 갈아서 두부를 만들려고 무거운 맷돌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맷돌을 돌려야 할 나무 손잡이(어이)가 빠져서 도망가고 없는 겁니다. 무거운 돌덩이를 손으로 돌릴 수도 없고...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히겠죠?

이 상황이 바로 "어이(손잡이)가 없네?"입니다.

사극 드라마를 보면 "어의를 들라 하라!"라는 대사가 자주 나옵니다. 여기서 ‘어의(御醫)'는 임금이나 왕족을 치료하는 의사를 뜻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황당함을 표현할 때 의사 선생님을 찾을 일은 없겠죠? 그러니 '어의'는 틀린 표현입니다.

Q. '어처구니없다'와 '어이없다'는 같은 말인가요?

A. 네, 같습니다. 둘 다 "일이 너무 뜻밖이라 기가 막히다"라는 뜻의 형용사입니다. 상황에 따라 편한 것을 골라 쓰시면 됩니다.

Q. '어의없다'라는 말은 아예 국어사전에 없나요?

A. 네, 없습니다. '어의'라는 명사는 있지만, '어의없다'라는 형용사는 존재하지 않는 비문입니다.

마무리

"황당하다"는 뜻으로 쓸 때는 무조건 '어이'가 맞습니다.

✅ 정답: "어이가 없다" (O) > ❌ 오답: "어의가 없다" (X)

💡 암기 꿀팁: '어이'는 맷돌 손잡이입니다. 맷돌을 돌리려는데 손잡이가 없으면? 황당하죠? 그래서 "어이가 없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