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럼 태우다 vs 피우다, 1분 만에 이해하는 국어 규정

'간지럼' 올바른 표기법! '태우다'와 '피우다' 중 정답은? 국어 규정에 맞는 올바른 동사 '태우다'와 '타다'의 정확한 사용 원리를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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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4, 2025
간지럼 태우다 vs 피우다,  1분 만에 이해하는 국어 규정
"쟤 자꾸 나한테 간지럼 피워!" 일상생활에서 이 문장을 종종 듣거나 사용하시죠? 우리는 '심술을 피우다', '재롱을 피우다'처럼 '피우다'를 다양한 상황에 활용하기 때문에, 간지러운 상황에서도 자연스레 '간지럼 피우다'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하지만 국어 문법에 따르면 이는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간지럼을 태우다''간지럼을 타다'입니다. 오늘은 왜 '피우다'가 부적절한지, 그 이유를 명확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간지럼' 표현, 한눈에 요약

notion image
표현
정확도
역할
예문
간지럼 피우다
❌ 틀린 표현
해당 없음
"동생이 간지럼을 피운다." (X)
간지럼을 태우다
✅ 올바른 표현
(남에게) 간지러운 느낌을 유발함 (사동)
"엄마가 아들에게 간지럼을 태웠다."
간지럼을 타다
✅ 올바른 표현
(본인이) 간지러운 느낌을 잘 받음 (상태)
"나는 발바닥에 간지럼을 많이 탄다."

왜 '간지럼 피우다'가 틀릴까?

'간지럼'과 '피우다'를 억지로 붙일 수 없는 데에는 명확한 문법적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명사의 속성 때문입니다.

1. 명사 '간지럼'의 속성

'간지럼'은 단순히 ‘간지러운 느낌'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이것은 '사랑', '미움'과 같은 감정이거나, '더위', '추위'와 같은 현상/느낌에 가깝습니다.

2. 동사 '피우다'가 결합하는 명사의 속성

동사 '피우다'가 어떤 명사와 함께 쓰일 때는 주로 다음 두 가지 의미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 ① 사물을 일으키거나 만들 때: "불을 피우다", "담배를 피우다"
  • ②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나타낼 때: "심술을 피우다", "재롱을 피우다", "고집을 피우다"
'간지럼'은 '재롱'이나 '심술'처럼 의도를 가진 행동이나 태도가 아닙니다. 그저 피부에 접촉했을 때 일어나는 '느낌'이기 때문에, ②번의 의미로 '피우다'와 결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느낌'을 나타내는 '간지럼'과 '태도'를 나타내는 '피우다'는 의미적으로 충돌하게 되어 부자연스러운 표현이 됩니다.

빠른 구분 테스트: 올바른 문장 고르기

다음 중 올바른 표현을 고르세요.
  1. 나는 겨드랑이에 간지럼을 너무 피운다. (O / X)
  1. 간지럼을 태워서 동생이 깔깔 웃었다. (O / X)
  1. 그 아이는 간지럼을 잘 탄다. (O / X)
정답: 1. (X), 2. (O), 3. (O)

FAQ: 간지럼 관련 자주 묻는 질문

  • Q. '간지럽히다'는 어떤가요?
    • A. '간지럽히다'는 올바른 표현입니다. '간지럼을 태우다'와 완전히 같은 의미를 가지며, '남에게 간지러운 느낌이 들게 하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아이를 간지럽혔다.")
  • Q. '간지러움'과 '간지럼'의 차이는요?
    • A. 둘 다 표준어이며 큰 차이 없이 쓰입니다. 다만, 관용적인 표현에서는 '간지럼'을 쓰는 경우가 더 일반적입니다. (예: 간지럼 타다)
  • Q. '심술 피우다'는 맞는데 왜 '간지럼 피우다'는 틀린 거죠?
    • A. '심술'은 의도적으로 부리는 '행동'이자 '태도'이지만, '간지럼'은 내가 부리는 '행동'이 아니라 피부에 일어나는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행동'과 '느낌'의 차이가 결합 동사를 결정합니다.

📌
  • 핵심은 '간지럼'은 느낌이라는 것입니다.
  • 따라서 이 느낌을 유발하는 행위는 '태우다'로, 이 느낌을 쉽게 받는 상태는 '타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오늘 알아본 내용처럼 헷갈리는 표현이 정말 많죠?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센텐시파이가 여러분의 문장을 더 정확하게 다듬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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