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 문장 쓰는 법

기획서 문장 쓰는 법은 주어, 행동, 판단 기준을 먼저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시와 체크리스트로 문장을 바로 다듬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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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9, 2026
기획서 문장 쓰는 법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 문장이 약한 이유는 길어서가 아닙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바꿀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획서 문장 쓰는 법의 핵심은 꾸민 말보다 주어, 행동, 기준을 먼저 세워 독자가 바로 판단하게 만드는 데 있습니다.

좋은 기획서 문장은 초안에서 바로 나오기보다, 쓰고 나눈 뒤 다시 고치는 과정에서 선명해집니다. 글쓰기 과정은 초안 작성과 수정이 이어지는 작업이므로, 기획서 문장도 멋진 표현을 찾기 전에 판단 정보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다듬어야 합니다. 먼저 붙잡을 기준은 문장 길이가 아니라, 한 번 읽고 “그래서 무엇을 결정하면 되지?”가 보이는지입니다.

글쓰는 모든 순간, 당신의 완벽함을 잃지 않도록

첫 문장

기획서 첫 문장은 독자가 방향을 잡는 자리입니다. 문장 안에 최소한 세 가지가 보여야 합니다.

  • 무엇을 바꾸는가
  • 누가 또는 어느 범위에서 실행하는가
  • 어떤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

예시

원문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약한 지점
실행 주체와 판단 기준이 흐림
수정문
6월까지 재구매 고객 안내 문구를 바꿔 문의 전환 변화를 확인합니다.

수정문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가 바로 “문구를 바꾸는 일이고, 6월까지 진행하며, 문의 전환 변화를 본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기획서 문장에서는 판단 정보가 먼저입니다. 배경 설명은 그다음에 붙여도 늦지 않습니다.


짧게 쓰기

문장을 짧게 쓰라는 조언은 자주 듣지만, 글자 수만 줄이면 기획서가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 기준은 한 문장에 하나의 판단만 담는 것입니다. 수정 단계에서는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다시 보는 일이 중요하고, 초안의 내용을 재배치하고 다듬는 과정이 문장의 명확도를 높입니다.

한 문장 한 판단

긴 문장에는 문제, 실행, 기대효과가 한 줄에 함께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문
최근 시장 변화와 고객 불만 증가에 따라 첫 화면의 안내 문구를 개선해 신규 고객의 서비스 이해도를 높이고 문의 감소를 기대합니다.
수정문
최근 고객은 첫 화면에서 서비스 용도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첫 화면 안내 문구를 제품 용도 중심으로 바꿉니다.
수정 후 문의 유형 변화를 확인합니다.

이렇게 나누면 문장 수는 늘어납니다. 하지만 읽는 부담은 줄어듭니다. 한 줄마다 판단할 내용이 하나씩 놓이기 때문입니다.

말로 읽기

“30자 안팎으로 쓰기” 같은 숫자 기준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기획서 문장을 같은 길이로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더 실용적인 점검법은 이렇습니다.

  • 한 번 읽고 바로 말로 옮길 수 있는가
  • 중간에 숨이 막히는 접속이 없는가
  • 원인, 실행, 결과가 한 문장에 몰려 있지 않은가

여기서 걸리면 문장을 줄이기보다 먼저 나눠보는 편이 좋습니다.


개조식과 서술식

개조식과 서술식은 읽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문단은 하나의 중심 생각을 중심으로 구성될 때 읽기 쉬워지고, 중심에서 벗어난 정보가 섞이면 흐름이 흐려집니다.

개조식

개조식은 선택지, 일정, 비교, 실행 항목을 빠르게 보여줄 때 잘 맞습니다.

항목내용
문제신규 고객 문의가 줄고 있음
원인첫 화면 문구가 제품 용도를 바로 설명하지 못함
제안혜택 문구를 첫 문장으로 이동
확인수정 전후 문의 유형 비교

회의에서 빠르게 결정해야 하는 페이지라면 이런 구조가 유리합니다. 각 항목이 같은 층위로 놓여 있어 비교하기 쉽습니다.

서술식

서술식은 배경과 맥락을 연결해야 할 때 편합니다.

신규 고객은 첫 화면에서 제품 용도를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문구는 혜택을 먼저 설명하지만, 사용 상황을 늦게 제시합니다. 첫 문장을 제품 용도 중심으로 바꾸고, 수정 전후 문의 유형 변화를 확인하겠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설득 흐름이 필요하면 서술식이 자연스럽습니다. 한 페이지 안에서도 제목과 실행 항목은 개조식으로, 배경 설명은 짧은 서술식으로 섞을 수 있습니다.


중복어

기획서 초안에는 격식을 갖추려다 의미가 겹치는 말이 자주 들어갑니다. 중복어를 줄이면 문장이 짧아지고, 결정해야 할 내용도 또렷해집니다.

원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
문제
효율성과 개선이 모두 막연함
수정문
처리 시간을 줄이는 방안

원문
사전 준비를 미리 진행합니다
문제
사전과 미리가 겹침
수정문
회의 전 자료를 준비합니다

원문
향후 계획을 앞으로 수립합니다
문제
향후와 앞으로가 겹침
수정문
다음 분기 실행 계획을 세웁니다

원문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개선
문제
향상과 개선이 겹치고 대상이 흐림
수정문
배송 안내 문구를 고칩니다

원문
반복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문의
문제
반복과 계속이 겹침
수정문
같은 문의가 매주 발생합니다

삭제할 말은 격식을 낮추는 말이 아닙니다. 판단을 흐리는 말입니다.

초안에서 이런 표현을 자주 쓴다면, 문장 후보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는 과정이 도움이 됩니다. 센텐시파이처럼 선택한 문장의 교정 후보와 변경점 하이라이트를 함께 볼 수 있는 도구를 중간 점검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도구가 고른 문장을 그대로 붙이기보다, 기획서의 판단 기준에 맞는 후보를 직접 고르는 편이 좋습니다.


수동태

수동 표현은 조심스러운 느낌을 줄 때가 있지만, 기획서에서는 담당자와 다음 행동을 가릴 수 있습니다. “검토될 예정입니다”보다 “마케팅팀이 2주 안에 검토합니다”가 읽는 사람에게 더 많은 판단 정보를 줍니다.

원문
해당 문구는 추후 검토될 예정입니다.
수정문
마케팅팀이 다음 회의 전까지 문구를 검토합니다.

원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문
고객 문의가 많은 결제 안내 문구를 먼저 고칩니다.

원문
실행 여부가 논의되어야 합니다.
수정문
운영팀과 영업팀이 실행 가능 범위를 논의합니다.

원문
고객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정문
이번 주 접수된 고객 의견 10건을 유형별로 나눠 반영안을 만듭니다.

능동형으로 고친다고 책임을 세게 몰아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은 실행 흐름이 보이게 쓰는 것입니다.


모호어

“다양한”, “적극적으로”, “강화”, “효율적으로” 같은 말은 혼자 쓰이면 판단 기준이 되기 어렵습니다. 수치가 있으면 좋지만, 근거 없는 숫자를 붙이면 문장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대상, 행동, 비교 기준을 넣어 바꿔보면 됩니다.

모호한 표현수정 방향수정문
다양한 혜택 제공혜택의 종류를 밝힘첫 구매 고객에게 무료 배송과 교환 안내를 함께 제시합니다.
적극적으로 홍보채널과 행동을 밝힘출시 첫 주에는 이메일 제목에 체험 혜택을 먼저 배치합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사용자가 이해할 변화를 밝힘첫 방문자가 제품 용도를 5초 안에 파악하도록 첫 화면 문구를 바꿉니다.
효율적인 운영줄일 대상을 밝힘승인 단계를 3단계에서 2단계로 줄입니다.
커뮤니케이션 강화대화 방식과 빈도를 밝힘주간 회의 전에 이슈 목록을 먼저 공유합니다.
사용자 경험 개선어떤 순간을 고칠지 밝힘결제 직전 안내 문구를 줄여 선택 항목을 빠르게 확인하게 합니다.
품질 향상품질의 기준을 밝힘발송 전 안내 메일의 오탈자와 링크 오류를 점검합니다.

작은 기준

정확한 성과 수치가 없을 때는 “얼마나 좋아진다”고 단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달라지는지 쓰면 됩니다. 예시는 주장을 입증하는 자료가 아니라 문장을 고치는 방식을 보여주는 용도입니다.


한 문장 컨셉

기획서 전체를 잡아주는 문장은 슬로건처럼 멋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상, 문제, 해결 방식, 원하는 변화가 보이면 충분합니다.

먼저 이렇게 써보세요.

[대상]이 [문제]를 겪기 때문에, [해결 방식]으로 [원하는 변화]를 만든다.

예를 들면 이렇게 바꿀 수 있습니다.

초안
신규 고객 온보딩 개선 프로젝트
수정문
신규 고객이 첫 화면에서 제품 용도를 바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첫 문장과 안내 순서를 바꿔 시작 행동을 쉽게 만든다.

컨셉 문장이 길어지면 대상과 변화를 먼저 남기고, 이유나 세부 실행은 아래 문장으로 내리면 됩니다.

핵심 요약

좋은 기획서 문장은 주어, 행동, 기준이 보이는 문장입니다. 길이를 줄이기 전에 문제, 실행, 기대효과가 한 문장에 섞였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제출 전 점검

기획서를 제출하기 전에는 문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꾸미기보다, 판단이 막히는 지점만 빠르게 찾아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체크리스트는 짧게 가져가도 충분합니다.

  • 각 페이지의 첫 문장만 읽어도 흐름이 이어지는가
  • 문장마다 주체, 행동,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보이는가
  • 개조식 항목의 문장 구조가 서로 맞는가
  • 서술식 문장이 한 호흡에 읽히는가
  • 근거 없는 성과 표현이나 비교 표현이 들어가 있지 않은가

마지막 교정 예시

원문
고객 문의 감소를 위해 안내 품질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수정문
결제 안내 문구를 먼저 고쳐 같은 문의가 반복되는 지점을 줄입니다. 이후 문의 유형 변화를 확인합니다.

기획서 문장 쓰는 법을 한 번에 익히려 하기보다, 지금 가진 초안에서 한 문장만 골라 고쳐보세요. 주어를 세우고, 행동을 좁히고, 판단 기준을 붙이면 다음 문장도 훨씬 쉽게 정리됩니다.

초안을 다 쓴 뒤 여러 표현 후보를 비교하며 다듬고 싶다면 센텐시파이를 가볍게 써볼 수 있습니다. 선택한 문장을 불러와 교정 후보를 보고, 변경점을 확인한 뒤 기획서에 맞는 문장만 골라 붙이면 됩니다.

센텐시파이 글쓰기 보조 화면과 브랜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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