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vs ‘쫌’ 어떤 차이일까요? (Feat. 직장인 필수 맞춤법)
‘좀’과 ‘쫌’의 정확한 차이를 표준어 기준과 예문으로 정리했습니다. 공식 문서에서 안전한 표현과 메신저에서의 톤까지, 한눈에 판단하는 체크리스트·FAQ 제공.
Oct 28, 2025

보고서를 쓰거나 메일을 보낼 때 "이거 좀..."과 "이거 쫌..." 사이에서 망설인 경험, 다들 있으시죠? 대화에서는 섞여 쓰이지만 글에서는 구분이 필요합니다. 오늘 센텐시파이가 두 표현의 의미·맥락·예문을 기준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좀' — 표준어, '조금'의 준말
- 의미: 분량·정도의 소폭 증가 또는 부드러운 요청
- 쓰임: 보고서, 공문, 제안서, 업무 메일 등 모든 공식 글쓰기에서 안전한 선택
- 예문
- "물이 좀 모자랍니다." = 물이 조금 모자랍니다.
- "검토 시간을 좀 더 주시겠어요?" = 검토 시간을 조금 더
- 스타일 팁: 명령문을 완곡하게 만들어 독자의 저항을 낮춥니다.
2) '쫌' — 비표준 구어체, 감정 강조
- 의미: '좀'의 된소리 발음을 표기한 강조형. 보통 재촉·불만·감탄의 뉘앙스
- 쓰임: 친구 대화, SNS, 댓글 등 비공식 맥락에 한해 사용 권장
- 예문
- "아, 쫌! 그만해."(불만)
- "자료 쫌 빨리."(재촉)
- "오, 너 쫌 하는데?"(감탄)
- 주의: 업무 문서에서는 가볍거나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어 지양
한눈에 비교
구분 | '좀' (jom) | '쫌' (jjom) |
표준어 여부 | O (표준어) | X (비표준 구어체) |
핵심 의미 | '조금'의 준말 | '좀'의 강조/감정 표기 |
주 사용처 | 공식·비공식 모두 | 비공식 대화/메신저 |
어감 | 중립·부드러움 | 재촉·불만·감탄 |
보고서 예시 | 데이터 보완이 좀 필요합니다. | 데이터 보완이 쫌 필요합니다.(지양) |
메신저 예시 | 자료 좀 보내줘.(부드러운 요청) | 자료 쫌 보내줘!(재촉·답답함) |
이렇게 판단해 보세요
- 문장에 '조금'을 넣어도 자연스러우면 → '좀'이 정답
- 상대에게 감정을 실어 말하고 싶다면 → '쫌', 단 비공식 맥락에서만
- 업무·브랜딩 글에서는 항상 '좀'을 기본값으로 선택
FAQ
Q. 공식 문서에서 '쫌'을 써도 되나요?
- 권장하지 않습니다. '쫌'은 비표준 구어체로 재촉·불만의 뉘앙스를 담습니다. 공식 문서·이메일에서는 '좀'이 안전합니다.
Q. '좀'을 남발하면 공손함이 떨어지지 않나요?
- 한 문장에 여러 번 반복하면 군더더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청 앞에 1회 정도만 사용해 완곡함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강조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나요?
- 공식 글에서는 부사·구문으로 조절하세요.
- 예: "가능한 한 신속하게 검토 부탁드립니다.", "우선순위 상향 검토 요청드립니다."와 같이 어휘 선택으로 강조합니다.
Q. 메신저에서 '쫌'을 써도 무례한가요?
- 관계·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친한 동료끼리 캐주얼하게는 가능하지만, 업무 협업 채널에서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 '좀' 또는 완곡한 표현을 권장합니다.
Q. '좀' 대신 쓸 수 있는 대안은?
- 공손·중립: "조금", "다소", "부탁드립니다", "검토 부탁드립니다"
- 신속 강조: "신속히", "가능한 빠르게", "우선적으로"
Q. 제목이나 헤드라인에 '쫌'을 써도 되나요?
- 톤앤매너가 캐주얼한 콘텐츠(블로그, 캠페인 카피)라면 가능하지만, 브랜드 가이드가 보수적이거나 B2B 문맥이라면 지양하세요.
'좀 vs 쫌' 핵심만 기억하세요.
- '좀' = '조금'의 준말, 표준어 O, 공식 문서 OK
- '쫌' = 구어체 강조, 표준어 X, 감정 담김, 공식 문서 지양
오늘 알아본 내용처럼 헷갈리는 표현이 정말 많죠?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센텐시파이가 여러분의 문장을 더 정확하게 다듬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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