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도 없다"는 틀린 표현?
일상에서 자주 쓰는 "택도 없다"는 사실 비표준어입니다. 왜 '턱도 없다'가 맞는지 그 이유와 유래를 정리해 드립니다.
Dec 18, 2025
혹시 오늘도 "택도 없는 소리!"라고 말씀하셨나요?
일상생활에서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맞닥뜨릴 때 우리는 흔히 "택도 없다"라는 말을 내뱉곤 합니다. 입에 착 붙는 어감 때문에 당연히 표준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이는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입니다.
사소해 보이는 한 글자 차이지만, 비즈니스 문서나 공적인 대화에서 잘못 사용하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센텐시파이가 왜 '턱'이 정답인지, 그 흥미로운 유래와 실전 활용법을 완벽히 정리해 드립니다.
왜 '택'이 아니라 '턱'인가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턱'은 '마땅히 그리하여야 할 이치나 까닭' 또는 '어떠한 정도나 수준'을 뜻하는 의존 명사입니다.
'턱'의 의미적 뿌리
우리가 흔히 쓰는 "그럴 턱이 있나?"에서의 '턱'과 같은 뿌리입니다. 즉, '턱도 없다'는 "그럴만한 이치나 수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논리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택'은 왜 쓰게 되었을까?
'택'은 '턱'의 'ㅓ' 발음이 'ㅐ'로 변형된 형태입니다. 주로 경상도 지역에서 강조의 의미를 담아 쓰던 방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이 표준어로 착각하게 된 사례입니다. 하지만 규범 표기상 '택도 없다'는 존재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핵심 요약: "택도 없다"는 틀리고, "턱도 없다"가 맞습니다!
이치에 맞지 않거나 수준이 미치지 못할 때 쓰는 올바른 표현은 '턱도 없다'입니다. '택'은 경상도 방언 혹은 잘못된 구어체 표현이므로, 공식적인 자리나 글쓰기에서는 반드시 '턱'을 사용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평소 대화할 때도 무조건 '턱'이라고 해야 하나요?
A. 친구들과의 가벼운 대화에서는 '택'이라고 해도 의사소통에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고서, 이메일, 공식 포스팅 등에서는 반드시 표준어인 '턱도 없다'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Q2. '턱없다'라고 붙여 써도 되나요?
A. 네, 형용사 '턱없다'는 한 단어이므로 붙여 써도 되며, "턱없이 부족하다"처럼 부사형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마무리
오늘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던 "택도 없다"의 올바른 표현인 "턱도 없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턱'이라는 글자가 가진 '수준'과 '이치'라는 의미를 기억한다면 더 이상 헷갈리지 않으실 거예요.
Focus on structure first, then refine with rules and reader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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