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7가지 오류

한국어 글쓰기에서 흔히 저지르는 7가지 오류를 예시와 해결법을 통해 꼼꼼하게 정리했어요. 문장 연결부터 시작해서 호응, 띄어쓰기까지 세심하게 점검하여 글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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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06, 2025
글쓰기에서 흔히 발생하는 7가지 오류
글쓰기는 이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우리의 생각과 능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이메일부터 SNS 댓글까지, 우리는 매일 글을 쓰며 소통하죠.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쓴 글도 사소한 실수 때문에 읽는 사람의 집중력을 떨어뜨리거나, 글의 신뢰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쓴 글이 어딘가 어색하거나 읽는 사람이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글쓰기 실력 탓이 아닐 수 있어요.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 자주 하는 사소한 실수 때문에 글이 매끄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어 문법이나 문장 구조에서 흔히 나타나는 오류들이 글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주된 원인이 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글 글쓰기에서 자주 하는 7가지 실수를 짚어볼게요. 어색한 문장 연결, 주어와 서술어 불일치, 헷갈리는 띄어쓰기, 틀린 맞춤법, 불필요한 외국어 남용 등 글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자신의 글쓰기 습관을 점검하여 더욱 명확하고 매력적인 글을 쓰는 실질적인 팁을 얻어 글쓰기 실력을 키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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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장 연결 오류: 이어달리기 문장·쉼표 오용

혹시 글을 읽을 때 내용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거나 문장 구분이 어렵다면, 문장 연결 오류를 의심해 보세요. 이 오류는 이미 완벽한 두 문장을 연결 장치 없이 억지로 붙일 때 나타납니다. 특히 한국인들은 쉼표(,)만으로 완전한 문장 두 개를 연결하는 실수를 자주 합니다.
오류 예시
비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실내에서 놀았어요.
해결 방법
  • 두 문장으로 분리: 비가 많이 왔어요. 그래서 우리는 실내에서 놀았어요.
  • 접속 부사 앞에 마침표 또는 세미콜론 사용
  • 연결 어미·접속 조사 활용: 비가 많이 와서 우리는 실내에서 놀았다.

2) 피동·사동 표현 남용

흔히 우리말 글쓰기에서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피동/사동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피동은 '당하는 것', 사동은 '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표현을 너무 많이 쓰거나 한 문장에 피동을 두 번 사용하는 이중 피동은 문장을 어색하고 장황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오류 예시
경찰에 의해 범인이 잡혀졌다. (이중 피동)
해결 방법
  • 능동으로 전환: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
  • 간결한 피동 유지: 범인이 경찰에 잡혔다.

3) 주어–서술어 호응 오류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지고 의미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바로 주어(문장의 주인공)와 서술어(주인공의 동작이나 상태)가 서로 어울리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주어와 서술어는 짝꿍처럼 문법적, 의미적으로 딱 맞아야 하는데, 이 짝이 틀어지면 독자는 글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지죠. 주어가 길거나 여러 개일 때 이런 문제가 흔히 발생한답니다.
오류 예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해결 방법
  • 주어·서술어 일치: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고객 만족도와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미 올바른 예시) / 이 프로젝트의 목표들은 고객 만족도 향상과 수익성 증대이다.
  • 명확한 연결: 주어('목표')가 단수일 때는 서술어도 단수 개념으로('~것이다'), 복수일 때는 복수 개념으로('~것들이다') 맞춰주기

4) 띄어쓰기 오류·맞춤법 혼동

한글은 띄어쓰기 하나만 틀려도 문장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거나, 읽는 사람이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뜻이 다른 단어를 잘못 사용하는 맞춤법 혼동 또한 글의 신뢰도를 낮추는 주요 원인이 된답니다.
오류 예시
할 수있다 (띄어쓰기 오류)
오랫만에 × / 왠지 × (맞춤법 오류)
해결 방법
  • 띄어쓰기 원칙: 할 수 있다 ○ (조사·어미·접미사는 앞말에 붙이고, 단어는 띄어 씀)
  • 맞춤법 점검: 오랜만에 ○ / 웬일 ○ (사전으로 자주 틀리는 표기를 확인하고 메모해두기)

5) 지시 대명사 모호성

글을 쓸 때 흔히 반복을 피하려고 지시 대명사('이것', '저것', '그', '그녀', '이 사람')를 사용하죠. 하지만 이 지시 대명사가 문맥상 여러 대상을 가리킬 수 있다면, 독자 입장에서는 문장을 다시 읽고서 누구 또는 무엇을 가리키는지 파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처럼 지시하는 대상이 명확하지 않아 글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을 지시 대명사의 모호성 오류라고 합니다.
오류 예시
철수와 영희가 놀고 있었다. 그때 그가 넘어졌다.
해결 방법
  • 구체 명사로 대체: 철수와 영희가 놀고 있었는데, 철수가 넘어졌다.
  • 대명사가 가리키는 대상이 가깝도록 어순 조정

6) 수식어–피수식어 거리 오류 (Dangling modifier)

가끔 수식어가 잘못된 대상을 꾸미거나, 피수식어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오해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문장에서 특정 단어를 꾸며주는 수식어는 피수식어 바로 앞에 위치해야 하지만, 엉뚱한 대상을 꾸미거나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의미상의 오해를 초래할 수 있어요. 이러한 오류는 독자가 문장을 오해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며, 보통 '주인 없는 수식어'라고도 불린답니다.
오류 예시
공원에서 산책하던 아이의 강아지가 짖었다.
해결 방법
  • 수식어 바로 뒤에 피수식어 배치: 공원에서 산책하던 아이의 강아지가 짖었다. → 공원을 산책하던 아이가 데리고 온 강아지가 짖었다. (아이가 산책) / 아이의 강아지가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짖었다. (강아지가 산책)
  • 문장 구조를 재배치하여 의미 명확히 하기

7) 불필요한 외래어·외국어 남용

최근 글쓰기에서 흔히 보이는 오류 중 하나는 굳이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외래어나 외국어를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것인데요. 물론 적절한 외래어는 전문성을 높여주기도 하지만, 과도한 사용이나 어색한 혼용은 글의 통일성과 가독성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어요. 이러한 습관은 독자에게 불필요한 이질감을 주거나 메시지 파악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오류 예시
이 아이템을 기획할 때, 우리는 브레인스토밍으로 아이디어를 겟 했다.
해결 방법
  • 쉬운 우리말로 순화: 이 제품을 기획할 때, 자유로운 의견 교환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다.
  • 전문 용어 사용 시: 최초 1회 정의·병기 후 일관되게 사용

맺음말

지금까지 7가지 한국어 글쓰기 실수를 꼼꼼히 살펴보았는데요, 글쓰기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습관과 점검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자, 이제 여러분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글이나 댓글을 딱 한 번만 다시 점검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어색한 주어와 서술어를 맞추고, 불필요한 외국어를 삭제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글을 더욱 명확하고 신뢰감 있는 소통의 무기로 만들어 줄 거예요. 꾸준한 관심은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 Q.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실력 탓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다룬 것처럼 한국인이 자주 하는 '습관적인 실수'를 하나씩 고쳐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글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Q.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한 실질적인 팁을 하나 더 추천해주세요. A. 평소에 잘 쓰여진 글(신문 칼럼, 베스트셀러 서문 등)을 필사(따라 쓰기)하며 좋은 문장의 구조와 흐름을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Q. 글쓰기 실수를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인가요? A. 가장 먼저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을 점검하고, 띄어쓰기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다 쓴 후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어색한 문장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글쓰기의 시작

Focus on structure first, then refine with rules and reader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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