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치다' vs '붙이다', 뜻에 따라 구별하는 3초 판단법
한글 맞춤법 제22항에 따라 '부치다'와 '붙이다' 구별법을 완벽하게 정리했습니다. '편지를 부치다', '불을 붙이다' 예시로 쉽게 구분하세요!
Nov 19, 2025
'부치다' vs '붙이다', 무엇이 맞을까?
업무 메일을 쓸 때 "회의에 안건을 {부칠지/붙일지}" 고민한 경험, 다들 있으시죠? 정답은 '붙다'의 의미 연관성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 센텐시파이가 두 표현의 의미와 한글맞춤법 기준을 깔끔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붙이다' — 형태를 밝혀 적는 올바른 표기

- 원칙: 동사 '붙다'의 뜻(어간)이 살아있는 경우, 접미사 '-이-'를 밝혀 '붙이다'로 적습니다.
- 쓰임: 어떤 대상을 떨어지지 않게 하다 또는 더하거나 첨가하다는 의미로 활용될 때.
- 예문:
- 우표를 붙이다. (떨어지지 않게 함)
- 불을 붙이다. (대상이 이어지게 함)
- 각주를 붙이다. (첨가, 더함)
- 내기에 붙이다. (어떤 편에 가담하게 함)
- 스타일 팁: '붙이다'는 물리적/추상적으로 '밀착', '첨가', '이어짐'의 의미를 내포합니다.
2) '부치다' — 소리대로 적는 표기

- 원칙: '붙다'의 본뜻에서 멀어져 다른 고유한 의미로 사용될 때, 소리 나는 대로 '부치다'로 적습니다.
- 쓰임: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 땅을 이용하다(농사짓다), 회의에 안건을 내놓다 등 다양한 의미로 활용될 때.
- 왜 이렇게 적을까?: '편지를 부치다'는 '붙다'의 의미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소리대로 적도록 규정했습니다.
한눈에 비교
구분 | '붙이다' (형태를 밝힘) | '부치다' (소리대로 적음) |
원칙 | '붙다'와 의미적 관련성이 있음 | '붙다'와 의미적 관련성이 없음/멀어짐 |
핵심 의미 | 밀착, 첨가, 이어짐 | 보내다, 처리하다, 논밭을 이용하다, 숨기다 |
규정 | 상태를 나타냄 | 진행이나 동사를 나타냄 |
대표 예시 | 우표를 붙이다 (밀착) | 편지를 부치다 (보냄) |
이렇게 판단해 보세요
- '붙다' 대입: 문맥에 '붙다'의 의미(떨어지지 않게 되다)가 남아있는가?
- 의미 연관성 확인: '붙이다' (우표, 불, 조건, 각주)는 밀착/첨가의 의미가 있음.
- 의미 독립성 확인: '부치다' (편지, 회의, 비밀, 농사)는 독립적인 의미를 가짐.
💬 자주 묻는 질문
- Q. '회의에 안건을 부치다/붙이다' 중 무엇이 맞나요?
- A. '회의에 부치다'가 맞습니다. '부치다'는 안건이나 문제를 의논 대상으로 내놓는다는 의미로, '붙다'의 의미와 관련이 없어 소리대로 적습니다.
- Q. '비밀에 부치다/붙이다'는 무엇이 맞나요?
- A. '비밀에 부치다'가 맞습니다. '비밀로 하여 숨기다'는 뜻으로, 역시 '붙다'의 의미에서 멀어져 소리대로 적는 경우입니다.
- Q. 글쓰기 시 헷갈릴 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인가요?
- A. '불을 붙이다'와 '편지를 부치다'라는 대표적인 쌍을 외우고, 나머지 단어가 이 두 가지 중 어느 쪽에 의미가 더 가까운지 빠르게 유추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기 포인트
- 밀착/첨가/이어짐 → '붙이다' (붙다의 뜻이 살아있음)
- 보냄/처리/농사/숨김 → '부치다' (뜻이 멀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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