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라면 과제에서 '작문'이라는 단어를 보지 못했더라도 글쓰기를 해본 적이 있을 텐데요. 사실 '작문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히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작문은 작가가 단어와 문장, 문단을 구성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넓게 보자면, 작문은 학생들이 배우는 모든 형태의 글쓰기와, 각 유형의 글을 효과적으로 쓰는 전략을 모두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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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이란 무엇인가요?
글쓰기를 의미하는 작문은 '글 한 편'이라는 뜻과 '글을 쓰는 기술 및 과정'이라는 뜻, 이렇게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작문은 에세이나 블로그 게시글처럼 특정 유형의 글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논픽션 작품과 그 작품이 쓰인 방식 모두를 아우르는 넓은 의미의 용어입니다.
예를 들어 학교 수업에서 '작문 과제'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거나, 어떤 에세이의 형식과 단어 선택을 분석하며 '이 에세이의 작문 방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문이 에세이와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닙니다. 에세이는 작문의 한 종류이기는 하지만, 작문과 에세이를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에세이는 작문에 포함되지만, 모든 작문이 에세이는 아닙니다. 작문은 에세이 외에도 독후감, 발표문, 독서 과제에 대한 간단한 답변, 연구 논문 등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네 가지 방식
글쓰기에는 크게 네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형'이란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어조와 구조를 의미합니다. 글을 쓰고자 하는 내용이 허구라면, 작가는 작품의 주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유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유형을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텐데요. 하나의 글에서 여러 유형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묘사
‘묘사’란 특정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풀어서 설명하는 글을 의미합니다. 묘사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피는 갓 갈아낸 원두의 흙내음과 달콤함이 섞인 풍부한 향을 풍기는 검고 뜨거운 액체입니다. 커피는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재배되는 씨앗에서 추출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따뜻함과 각성 효과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커피를 마십니다.
묘사는 추측이나 의견, 해석을 배제하고 오직 사실만을 진술합니다.
- 해설
‘해설’은 단순히 사실을 해석하는 것을 넘어, 묘사된 대상이 더 넓은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주는 추가 정보를 제공합니다. 관련된 사실과 그 함의를 탐구하거나, 논리적인 흐름을 가진 전환 문장과 추론을 통해 관련된 주제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설은 어디까지나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해야 하며, 저자의 주관적인 의견은 배제해야 합니다. 다음은 해설의 예시입니다.
커피는 갓 갈아낸 원두의 흙내음과 달콤함이 섞인 풍부한 향을 풍기는 검고 뜨거운 액체입니다. 하지만 커피 재배는 주로 개발도상국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노동 착취와 저임금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공정 무역(Fair Trade) 인증을 받은 커피를 구매하는 것은 농부들에게 더 나은 경제적 대가를 보장하고 환경 지속 가능성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서사
‘서사’란 작가의 관점을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입니다. 서사는 작가 자신이 아닌 다른 대상을 다루되,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상을 논하고 탐구하는 특징을 지닙니다. 서사적 글쓰기의 예시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학 시절, 나는 아침 수업을 듣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날 때마다 항상 주방으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나는 세상의 모든 평화가 담긴 듯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내렸습니다. 그 진한 검은색 액체가 내 혀에 닿을 때 느껴지는 쓴맛과 달콤함은 단순히 카페인 이상의 의미였고, 곧 다가올 빡빡한 하루를 버텨낼 수 있는 나만의 작은 의식이었습니다.
이 예시를 통해 묘사와 설명이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고 있지만, 작가의 물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 에세이는 서사적 글쓰기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일 것입니다.
- 논증
마지막 유형인 '논증'은 실제 논쟁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에세이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논증적 글쓰기에서 작가는 특정 쟁점에 대한 여러 입장을 제시하고, 각 입장에 대한 논리적 분석을 통해 왜 특정 입장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지 보여줍니다. 다음 예시를 참고해 보세요.
커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 변동성 관리, 유기농 인증, 공정 무역(Fair Trade) 인증 등 여러 전략이 제시됩니다. 이 전략들은 각각 다른 성공률을 보이지만, 공정 무역은 농부 소득 안정성과 환경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소비자 윤리적 소비를 유도하므로, 장기적인 산업 안정성 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입니다.
글쓰기는 언제 필요할까요?
글쓰기 수업의 일환으로 작문 과제를 제출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생활 초기에 다른 과목에서 글쓰기 능력을 요구받기 때문에, 작문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강좌를 듣도록 요구받는 경우가 많죠.
강사는 과제가 에세이나 기존의 정형화된 학술적 글쓰기 양식에 맞지 않더라도 작문 과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제의 주요 목적이 증거를 통해 특정 입장을 옹호하기보다는 자신의 의견이나 관점을 드러내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작문 방식 중 하나를 활용하여 글쓰기를 연습하는 방법으로 작문 과제를 요청받을 수도 있습니다.
글쓰기 5단계
글쓰기는 앞서 언급했듯이 매우 포괄적인 주제이며, 특정 형식이나 주제에 제한되지 않습니다. 글쓰기 과제에서 에세이를 써야 한다면 특별한 지시가 없는 한, 일반적인 에세이 형식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의 글쓰기 과제는 에세이 형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는 다른 모든 종류의 글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과정을 거쳐 완성됩니다.
1. 브레인스토밍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에 대해 쓸지 결정해야 하는데, 이때 브레인스토밍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어 주제를 정하고, 글의 스타일을 고려하며, 과제에서 출처가 필요한 경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출처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떠오르는 아이디어와 관련된 사실, 연결고리들을 가볍게 메모해 보세요.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 자유롭게 글을 쓰면서 생각이 주제와 자료 출처를 어떻게 넘나드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브레인스토밍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완벽한 주제 문장을 발견하거나,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자료 출처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을 수도 있으니까요.
2 개요 작성
글쓰기 과정의 다음 단계는 개요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개요는 글의 기본적인 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요는 글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어 글을 체계적으로 구성하도록 돕습니다. 과제나 강사에 따라 글을 쓰기 전에 개요를 제출하여 승인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필수는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동안 참고할 수 있는 개요를 미리 만들어두면 글쓰기와 편집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초안 작성
브레인스토밍 메모와 개요를 활용하여 글을 써 보세요. 순서대로 작성할 필요는 없으니, 결론이나 지지 문단처럼 가장 쓰기 쉬운 부분부터 시작하여 내용을 채워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문법적인 실수를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초고를 수정할 때 고치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문장이나 문단이 어색하거나, 제자리에 맞지 않거나, 어딘가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이 역시 수정 과정에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초고를 쓸 때는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글로 옮기는 데 집중하세요.
브레인스토밍이나 개요를 작성할 때 제목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초고를 완성한 후에 멋진 제목을 붙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편집
초고를 다시 읽으면서 문법적인 오류는 없는지, 어색한 단어나 문장, 문단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해 보세요. 이 단계에서는 띄어쓰기나 문법 오류를 잡아주는 센텐시파이 같은 툴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어 선택이나 문법 오류 수정, 문장과 구역 간 전환을 매끄럽게 하는 것과 같은 작은 편집 외에도, 글 전체를 조망하는 시각이 필요합니다. 논리적 오류는 없는지, 주제를 더 깊이 탐구할 여지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편집은 글쓰기의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과정이므로, 각 요소가 어떻게 조화롭게 작동하는지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편집 과정을 거치면 두 번째 초안이 나올 텐데요. 이 단계에서는 거의 제출할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교정
글을 편집한 후에는 반드시 '교정' 단계를 거치세요. 이는 작문 과제를 제출하기 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주로 쉽게 수정할 수 있는 문법, 구문, 철자 오류를 찾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초고를 수정하면서 두 번째 초고로 바꾸는 힘든 작업을 끝냈을 텐데요. 이 과정에서 새로운 문장을 추가하거나 기존 문장을 수정했을 수 있습니다. 이제 새로 추가된 문장에 실수는 없는지, 또는 첫 번째 초고에서 가져온 문장 중 간과한 실수는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센텐시파이와 같은 도구를 통해 글을 다시 한번 검토해 보세요. 센텐시파이는 문법 오류 수정이나 글의 어조를 개선하는 방법과 같이, 글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을 제공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작문이란 무엇이며, 에세이와 어떻게 다른가요?
A: 작문은 '글 한 편' 또는 '글을 쓰는 기술 및 과정'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에세이는 작문의 한 종류이지만, 작문은 독후감, 발표문 등 에세이 외의 모든 논픽션 작품과 그 쓰인 방식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므로 두 용어는 동일하지 않습니다.
Q: 묘사(Description)와 해설(Exposition)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묘사는 추측이나 의견 없이 대상에 대한 오직 사실만을 진술합니다. 반면 해설은 사실에 기반하되, 추가 정보를 제공하여 대상이 더 넓은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해석하고 확장합니다.
Q: 논증(Argumentation) 방식이 설득적인 에세이와 유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논증은 특정 쟁점에 대한 두 가지 이상의 입장을 제시하고, 논리적 탐구를 통해 왜 특정 입장이 최선의 선택인지 입증하여 독자를 설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설득적인 에세이와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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